뷰페이지

‘민방위의 날’ 전국 곳곳서 화재대피 훈련…“위기관리 향상”

‘민방위의 날’ 전국 곳곳서 화재대피 훈련…“위기관리 향상”

이경숙 기자
입력 2018-03-21 16:36
업데이트 2018-03-21 16: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주요 기관·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열려

‘민방위의 날’인 21일 전국적으로 화재 대피 훈련이 20분간 실시됐다.

이날 서울 등 곳곳에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오후 2시 라디오를 통해 비상경보벨로 훈련 상황이 전파되자 정부 주요기관과 학교,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각지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시민들이 비상구 등을 통해 야외로 대피했다.

실외로 나와서는 오후 2시 20분까지 화재 시 국민 행동요령을 안내받고, 화재 시 소화기 사용법 등 체험형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20여명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점검단을 꾸려 서울과 6개 광역시, 12개 다중이용시설과 재활원 등을 동시 점검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도 롯데백화점 노원점을 찾아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주민과 함께 직접 대피하는 훈련에 참가했다.

김 장관은 “연이은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전국 단위 화재 대피훈련을 하게 됐다”며 “국민은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로부터 내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위기관리 능력을 향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만3천515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해 194명이 사망하고 86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제천 복합건물 화재와 밀양 병원 화재에서는 초동 대응 부실 등으로 각각 수십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나 올 2월 세브란스 화재 때에는 평소 훈련대로 화재대응 매뉴얼에 따라 직원과 환자가 일사불란하게 대피하며 큰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