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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br>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지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지의 사형을 청원한다”…도 넘은 청와대 국민청원<br>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스포츠서울
“수지의 사형을 청원한다”…도 넘은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스포츠서울
“수지의 사형을 청원한다”…도 넘은 청와대 국민청원<br>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스포츠서울
“수지의 사형을 청원한다”…도 넘은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스포츠서울
가수 겸 배우 수지를 향한 도 넘은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연예인 수지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1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279명이 동의했던 해당 글은 약 40분 뒤 삭제됐다.

청원글 게시자는 “양예원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진 스튜디오가 수지의 섣부른 행동으로 여론몰이의 희생양이 되어 폐업 당할 위기에 처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지 및 소속사 JYP는 애써 애면하는 현실이며 이에 응당한 대가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따라서 15만 돼지를 대표하여 수지를 사형이라는 엄벌에 처해 돼지들에게 사회 정의의 본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해당 글이 올라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로 “수지 사형 청원한 사람 수색해 즉시 처벌”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청원 게시자는 “겨우 이것 갖고 사형이라니, 익명성 보장 때문에 초등이나 중학생이 이런 막말을 한다”라며 “익명 대신 자기 신분을 밝힌 후 청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상에는 수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고, 다음날인 19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얼마 전 동의 표시를 한 청와대 청원 글 속 스튜디오의 상호와 주인이 변경돼 이번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그 글에 제가 동의 표시를 함으로서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아 해당 스튜디오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이라도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것은 분명 나의 불찰”이라며 “지금이라도 해당 스튜디오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걸 알려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일과 별개로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분들의 마음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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