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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 신임 소장에 ‘친한파’ 스티븐스 前주한대사

KEI 신임 소장에 ‘친한파’ 스티븐스 前주한대사

한준규 기자
한준규 기자
입력 2018-05-24 18:02
업데이트 2018-05-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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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공식 취임

캐슬린 스티븐스(63) 전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의 한·미 관계 전문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 차기 소장으로 확정됐다.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
KEI 이사회는 23일(현지시간) “스티븐스 전 주한대사의 KEI 소장 임명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오는 9월 1일 KEI 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한 도널드 만줄로 현 소장은 오는 6월 말에 물러날 예정이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지금은 한·미 관계의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가 직면한 정책적인 도전에 대한 관심이 과거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2008~2011년 여성 최초로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대표적인 ‘친한파’ 외교관이다.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충남 지역에 2년간 파견돼 예산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면서 처음 한국과 연을 맺었다. 1983년 외교관이 돼 한국으로 돌아와 6년간 서울의 대사관과 부산 영사관에서 근무했다. 2008년 주한대사로 부임했을 때는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최초의 미국대사로 화제가 됐으며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있다.

KEI는 1982년 미 최초로 한·미 관계를 담당하는 비영리 기구로 워싱턴 DC에 설립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8-05-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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