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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맞은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前 총리

100세 맞은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前 총리

김태균 기자
입력 2018-05-27 18:04
업데이트 2018-05-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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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비결?… 끊임없는 탐구”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27일 만 100세가 됐다. 1918년 5월 27일생인 그는 만 102세까지 생존했던 히가시쿠니노미야 나루히코오(1887~1990년) 전 총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총리 출신 100세 장수를 기록했다. 1946년 평화헌법 체제 이후 총리로는 첫 100세 돌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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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그는 이날 언론사 등에 보낸 100세 관련 논평에서 “다이쇼(일본 국왕의 연호), 쇼와, 헤이세이의 3개 시대를 살고 (현 국왕의 퇴위로) 내년에 시작되는 새로운 연호까지 4개 시대를 살게 되는 데 대해 깊은 감회를 느낀다”고 말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내무성 등을 거쳐 1947년 처음 중의원에 당선됐고, 이후 헌법 개정을 기치로 보수 진영의 중심인물로 성장했다. 1982년 총리에 취임한 이후 전후 5번째로 긴 1806일(약 5년)을 재직했다. 1985년 전후 총리 최초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일본 국유기업 민영화를 통해 JR(철도), NTT(통신), JT(담배)를 탄생시켰고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과 이른바 ‘론·야스 관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정상외교를 폈다. 그는 건강 장수의 비결로 ‘규칙적인 생활’과 ‘끊임없는 탐구와 지적 호기심’을 꼽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2018-05-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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