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정은-시진핑 세번째 회동…정상회담 후 환영 연회

김정은-시진핑 세번째 회동…정상회담 후 환영 연회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19 22:06
업데이트 2018-06-19 22: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중정상 부부, 두 달 만에 재회…양국 고위급 총출동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에서 세 번째 회동을 했다.
공식 환영식 참석한 김정은ㆍ시진핑 부부
공식 환영식 참석한 김정은ㆍ시진핑 부부 1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 중앙(CC)TV 화면 캡처.
왼쪽부터 리설주 여사, 김정은 위원장, 시진핑 주석, 펑리위안 여사. CCTV는 이날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맞았다고 보도했다.
AP 연합뉴스
관영 중국중앙(CC)TV는 이날 방중한 김 위원장이 같은 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모습을 보도했다.

북중 외교 관례상 북한 최고 지도자가 귀국하기 전에 중국이 방중 장면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인민대회당에서는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나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맞았다.

북중 정상 부부는 지난 3월 김 위원장 부부의 첫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악수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인민대회당 실내에서 거행된 환영의식에는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함께 중국군 3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측은 시 주석 부부를 포함해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丁薛祥) 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참석해 김 위원장과 수행단을 맞았다.

북한 측은 김 위원장 부부을 비롯해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환영 의식 이후 열린 정상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김영철 부위원장, 리수용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인사들만 배석했다.

북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시 주석 부부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렸으며, 양국 정상 부부는 만찬 공연 등을 함께 관람했다.

이번 방중단에 지난달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을 이끌고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둘러 본 박태성 부위원장이 포함된 것으로 미뤄 북중 경협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방중단의 인적 구성으로 미뤄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은 북미정상회담 성과 설명과 후속조치 논의, 북중 경제협력 등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의 방북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