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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韓신남방정책 아세안 정책과 방향 같아”

“인간 중심 韓신남방정책 아세안 정책과 방향 같아”

이석우 기자
입력 2018-06-25 22:06
업데이트 2018-06-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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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10개국 간담회

“2020년 무역 규모 2000억 달러(약 223조 4400억원) 달성, 테러·재해·사이버 위협 등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대처, 전방위적인 협력의 제도화….”
윤순구(왼쪽 세 번째) 외교부 차관보가 25일 서울 한·아세안센터 간담회에 참석한 아세안 대표부 주재 10개국 상주 대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탄흥승 주아세안 싱가포르 대사,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윤 차관보, 에카팝 판타웡 주아세안 라오스 대사.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윤순구(왼쪽 세 번째) 외교부 차관보가 25일 서울 한·아세안센터 간담회에 참석한 아세안 대표부 주재 10개국 상주 대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탄흥승 주아세안 싱가포르 대사,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윤 차관보, 에카팝 판타웡 주아세안 라오스 대사.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아세안 대표부 주재 상주 대표(대사)들이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아세안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1490억 달러·약 166조 4628억원)보다 500억 달러(약 55조 8600억원) 늘린 양측 무역 규모 등을 제시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다자 간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아세안 10개국 대표들의 협의체인 아세안 상주대표위원회(CPR)를 초청해 이뤄졌다. 에카팝 판타웡 주아세안 라오스 대사는 대표 연설에서 “아세안에게 한국은 다섯 번째 교역상대국이며, 한국에게 아세안은 두 번째 교역대상국”이라면서 “내년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앞두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 양측이 협의 통로 및 기구를 활용해 한 단계 격상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다토 샤리파 말레이시아 주아세안 상주 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인간을 중심에 놓은 신남방정책의 추진은 아세안의 정책과 일치한다”면서 신남방정책에 기대감을 보였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신남방정책은 인간, 번영, 평화라는 3대 분야에 축을 두고 있다”며 “이 같은 방향으로 아세안과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아세안과의 외교 관계를 4강과의 관계 수준으로 격상시킨다는 신남방정책은 양측이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동반 상승의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방한한 아세안 상주 대사들은 오는 2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8-06-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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