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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북한, 올해 식량 65만톤 부족할 듯”

국제기구 “북한, 올해 식량 65만톤 부족할 듯”

입력 2018-07-11 08:56
업데이트 2018-07-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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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도 황금 들판
북녘도 황금 들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권력 3인방의 전격 방한 이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6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막바지 농사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올해 곡물생산 미달로 식량이 65만톤 부족하다는 국제기구의 발표가 나왔다.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해 북한 곡물 생산량이 전년보다 5% 감소했다고 보도 했다.

FAO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정보·조기경보 북한 국가보고서’에서 북한의 2017/2018 양곡연도(2017년 11월∼2018년 10월) 기준 곡물 생산량이 도정 전 기준으로 전년도 생산량(575만t)보다 5%가량 감소한 548만t으로 추정했다. 특히 지난해 쌀과 옥수수 등 주요작물의 수확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가을 추수한 주요작물 수확량은 총 509만t으로, 전년도 540만t에 비해 6%가량 감소했다. 품목별로 쌀은 240만t으로 전년보다 6% 감소했고, 감자, 콩 생산량이 각각 33%, 20% 줄었다.

FAO는 평안북도, 함경북도 등 주요 곡창지대의 강우량 부족을 비롯해 연료, 비료 부족이 작황 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다행히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져 올해 9월 수확기 전까지 북한 주민들의 주요 식량 공급원이 될 6월 이모작 수확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FAO는 설명했다.

FAO는 올해 북한이 외부 지원이나 수입으로 충당해야 할 식량 부족분은 80만2000t으로, 이 가운데 15만t을 수입한다고 가정하면 식량이 65만2000t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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