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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나도 등판 시기 궁금했다…NLCS 2차전 준비 완료”

류현진 “나도 등판 시기 궁금했다…NLCS 2차전 준비 완료”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0-13 09:41
업데이트 2018-10-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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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류현진과 헤이더가 다저스, 밀워키의 승리 필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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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내가 2차전에 등판할지, 3차전에 나설지 궁금했다”고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선택은 ‘2차전 선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한다.

류현진의 등판 시점은 다저스, 밀워키 두 팀 팬들의 공통 관심사였다. 다저스는 12일에야 “류현진이 2차전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1차전이 열리는 13일 공식 기자회견이 참석한 류현진의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공개했다.

류현진은 “다행히 우리 팀에는 클레이턴 커쇼라는 훌륭한 투수가 있다. 그래서 내가 2차전에 나갈지, 3차전에 나갈지 궁금했다”며 “최근에야 2차전에 나간다는 말을 들었다. 2차전에 대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0월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8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시즌에는 등판 사이에 불펜피칭을 하지 않는 류현진은 이번 가을 무대에서 등판 간격이 길어지자 불펜피칭도 한 차례 했다.

류현진은 “등판 시기에 맞춰 한 차례 불펜피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빅게임 피처’의 위용을 확인한 류현진은 차분하게 NLCS 등판도 준비한다. 그는 “평소처럼 준비했다.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현진을 바라보는 시선은 뜨겁다.

미국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선발 류현진, 밀워키는 불펜 조시 헤이더가 승리에 필수적인 요소(X-factor)”라고 전망했다.

사실 CBS스포츠는 “밀워키가 6차전에서 다저스와의 NLCS를 끝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이라고 밀워키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류현진의 호투가 펼쳐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부상 탓에 2018년에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는데도 엄청나게 성장했다. 8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97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고 전하며 “류현진은 빠른 공과 두 번째 구종을 활용해 타자의 눈을 속인다. 특히 직구의 구질이 향상해 헛스윙률이 2017년 7.5%에서 12.1%로 늘었다”고 류현진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체인지업의 위력이 여전한 상황에서 커브볼을 낮게 제구하고, 직구도 지속해서 낮게 던진다. 그는 이번 시즌에 이런 경기를 자주 치렀다”며 제구가 뛰어나고 다양한 구종을 갖춘 ‘팔색조’ 류현진의 매력을 소개했다.

CBS의 분석대로 1차전 커쇼에 이어 등판하는 류현진이 2차전을 지배하면, 다저스는 NLCS를 한결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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