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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CT기술로 사막서 채소 키운다…KT, UAE에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한국 ICT기술로 사막서 채소 키운다…KT, UAE에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8-11-19 18:04
업데이트 2018-11-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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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사막 기후로 농사가 쉽지 않은 중동 지역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선보였다. 스마트팜은 기존 농사와 비닐하우스 재배 등에 ICT를 접목한 형태를 말한다. KT는 아랍에리미트(UAE)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샤르자 인도주의센터는 장애인 재활·사회복지를 지원하는 정부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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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에서 황창규(왼쪽 세 번째) KT 회장,셰이크 사이드 빈 사크르 빈 술탄 알카시미(왼쪽 두 번째) 샤르자 통치기구 부의장이 기념 모종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KT 제공
아랍에미리트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에서 황창규(왼쪽 세 번째) KT 회장,셰이크 사이드 빈 사크르 빈 술탄 알카시미(왼쪽 두 번째) 샤르자 통치기구 부의장이 기념 모종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KT 제공
양측은 현지 ICT 농업 활성화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생활 수준 개선을 위해 1년 동안 스마트팜 교육을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현지 농업 생산성과 장애인 자립 의지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랍에미리트 맞춤형 스마트팜은 약 600㎡(180평) 규모로 장애인 최적화 시설과 첨단 ICT가 적용됐다.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통해 외부 관리자가 현장 근로자와 원격 대화를 할 수 있고, 센서를 통한 실시간 현장 파악이 가능하다. 장애인을 고려해 자동문을 적용하고 바닥을 고무 재질로 만들었다. 연 강수량이 100㎜ 미만이고, 40도가 넘는 불볕 더위를 감안해 물 순환구조형 재배시설도 적용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스마트팜 개소를 시작으로 척박한 중동 지역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ICT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는 한편 ICT에 기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국제사회에서 인지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11-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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