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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아난티는 어떤 기업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아난티는 어떤 기업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2-10 18:55
업데이트 2018-12-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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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에 골프리조트 보유한 민간기업

인사말 하는 짐 로저스 회장
인사말 하는 짐 로저스 회장 세계적인 투자가이자 로저스홀딩스의 회장인 짐 로저스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7.2
연합뉴스
국내 리조트 전문개발 업체 아난티가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화제다.

코스닥 상장사인 아난티는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짐 로저스 사외이사 선임 건을 상정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짐 로저스는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큰손 투자자로 꼽힌다. 특히 북한 투자에 대해 여러 차례 관심을 보였다.

아난티는 금강산에 골프리조트를 보유한 유일한 민간 기업이다. 지난 2007년 12월 금강산 관광지구 고성봉에 ‘금강산 아난티 골프 & 온천 리조트’를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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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파7, 1014야드) 홀과 ‘깔때기 그린’으로 알려진 금강산 아난티골프장이 완공돼 8월 10일부터 시범라운드에 들어갔다. 약 50만평에 총 공사비 6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금강산 아난티 골프 & 온천 리조트’는 18개 홀에서 비로봉 등 외금강 절경과 북한 장전항을 조망할 수 있고 파 7의 3번홀, 공을 올리기만 하면 홀로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가게 설계된 ‘깔때기 그린’을 갖춘 14번홀(파 3,253야드), 자연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6번홀(파 5, 621야드) 등 특별한 홀을 갖추고 있다. 2007.6.12  연합뉴스
세계 최장(파7, 1014야드) 홀과 ‘깔때기 그린’으로 알려진 금강산 아난티골프장이 완공돼 8월 10일부터 시범라운드에 들어갔다.
약 50만평에 총 공사비 6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금강산 아난티 골프 & 온천 리조트’는 18개 홀에서 비로봉 등 외금강 절경과 북한 장전항을 조망할 수 있고 파 7의 3번홀, 공을 올리기만 하면 홀로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가게 설계된 ‘깔때기 그린’을 갖춘 14번홀(파 3,253야드), 자연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6번홀(파 5, 621야드) 등 특별한 홀을 갖추고 있다. 2007.6.12
연합뉴스
북한이 현대아산에 빌려준 168만 5000㎡(51만 평) 대지를 50년간 재임대해 18홀 규모의 골프코스를 만들고 프라이빗 온천장까지 겸비한 리조트다.

아난티는 금강산 리조트를 2008년 5월 개관했다. 그러나 두달 뒤 금강산 관광을 갔던 민간인 박왕자씨가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 관광길이 닫혔고 리조트 운영도 중단됐다.

아난티는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상황에 힘 입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로저스가 처음으로 국내 상장사의 사외이사를 맡기로 한 것도 최근의 한반도 정세와 대북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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