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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사망자 줄고, 화재 사망자는 늘고...지역안전지수 발표

안전사고 사망자 줄고, 화재 사망자는 늘고...지역안전지수 발표

입력 2018-12-11 18:04
업데이트 2018-12-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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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전사고 사망자는 감소했지만, 화재 사망자는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명 목숨 앗아간 제천 화재 참사 현장.  연합뉴스
29명 목숨 앗아간 제천 화재 참사 현장.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018년(2017년 통계 기준) 전국 시·도와 시·군·구별 7개 분야(교통사고·화재·범죄·자연재해·생활안전·자살·감염병)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지난해 화재 사고로 숨진 사람은 338명으로 2016년(291명)보다 16.2%(47명) 늘었다. 화재 발생 건수도 4만 3747건으로 전년(4만 2947건) 대비 1.9% 증가했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로 29명이 숨지고, 동탄 상가 화재로 4명이 사망하는 등 대형 화재 사고가 빈번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반면 5대 범죄(살인·강도·절도·성범죄·폭력사범)와 자살·감염병·재연재해 등은 2016년에 비해 희생자가 줄었다. 특히 법정감염병 사망자 수는 2016년 2726명에서 지난해 2391명으로 크게 줄었다. 2016년 2186명에 달했던 결핵 사망자 수가 지난해 1816명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 종로구와 광주 동구가 4년 연속 최하등급인 5등급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서울 종로구는 지난해 7개 분야 중 5개 분야에서 최하등급을 기록해 국내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경기 의왕시와 울산 울주군은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나타내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의왕시는 범죄·자살 분야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기록했고, 울주군은 교통사고·화재·자살·감염병 분야에서 4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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