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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카슈끄지 등 ‘진실수호 언론인들’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카슈끄지 등 ‘진실수호 언론인들’

강신 기자
입력 2018-12-12 01:40
업데이트 2018-12-1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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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을 비판하는 칼럼을 쓰다가 지난 10월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등 ‘진실을 밝히고자 사투를 벌이는 언론인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18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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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카슈끄지 등 ‘진실수호 언론인들’이 선정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美타임 ‘올해의 인물’에 카슈끄지 등 ‘진실수호 언론인들’이 선정됐다.
로이터 연합뉴스
타임은 11일(현지 시간) NBC방송 ‘투데이쇼’를 통해 “언론 자유와 진실을 수호하다 숨지거나 탄압받은 언론인들, 이른바 ‘가디언스’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물에는 카슈끄지와 함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정부의 마약 전쟁 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로 갖은 탄압을 받는 필리온 온라인 뉴스사이트 ‘래플러’(Rappler)의 대표 마리아 레사, 미얀마 군이 저지른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하다가 체포돼 징역 7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로이터통신 기자 2명, 지난 6월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있는 지역신문 ‘캐피털 가제트’ 편집국 총격사건으로 숨진 언론인 5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변의 우려로 지난해부터 미국에 머물며 워싱턴포스트(WP)에 사우디를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해 왔던 까슈끄지는 지난 10월 2일 터키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방문했다가 실종됐으며, 사우디 정권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카슈끄지 피살의 배후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사우디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8-12-1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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