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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주민 민원에 영업 중단 위기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주민 민원에 영업 중단 위기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2-29 21:30
업데이트 2018-12-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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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인기를 끈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시장의 돈가스 식당 ‘돈카 2014’ 사장인 김응서(왼쪽)씨와 부인 김소연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2018.12.29  돈카2014 인스타그램 캡처(@donka2014)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인기를 끈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시장의 돈가스 식당 ‘돈카 2014’ 사장인 김응서(왼쪽)씨와 부인 김소연씨,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2018.12.29
돈카2014 인스타그램 캡처(@donka2014)
SBS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세를 탄 서울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이 영업 중단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을 맛 보려고 새벽부터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29일 지난달 골목식당에 출연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돈가스 식당 ‘돈카2014’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사장 김응서씨는 한달 휴무 등의 대책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네티즌이 한달간 휴무한다는 소문이 진짜인지, 가게 확장 때문인지 묻자, 식당 측은 “동네 주민분들의 민원이 너무 심하다”며 “동네를 떠나라고 난리다. 멘탈이 버티질 못한다”고 호소했다.
돈카2014 측은 주민 민원 탓에 휴무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12.29  돈카2014 인스타그램 캡처(@donka2014)
돈카2014 측은 주민 민원 탓에 휴무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12.29
돈카2014 인스타그램 캡처(@donka2014)
돈카 식당은 골목식당 출연을 계기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로부터 맛을 인정 받았다. 방송 이후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 들었지만 가게가 비좁은 탓에 많아야 하루 35팀 정도만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돈가스를 먹을 수 있는 번호표를 받으려고 새벽부터 6시간 이상 줄을 서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가게 근처 주택가 골목까지 대기줄이 늘어지면서 주민 불만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돈카 측은 한달 휴무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돈카 측은 “일단 (백종원) 대표님과 상의 후 모든 걸 결정하겠다”며 “추후 사항은 다시 올리겠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네티즌들은 돈카의 영업 중단 위기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주민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이해한다며 식당 측이 전화 또는 인터넷 예약 등으로 예약제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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