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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17일 ‘말모이’ 관람…한일관계 메시지 나올까

이낙연 총리 17일 ‘말모이’ 관람…한일관계 메시지 나올까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15 18:05
업데이트 2019-01-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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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오는 17일 시민단체 ‘우리말가꿈이’ 회원들과 영화 ‘말모이’를 관람한다고 총리실이 15일 밝혔다. 말모이는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키려고 노력한 조선어학회의 활동을 그렸다. 2019.1.15  연합뉴스·말모이 포스터
이낙연(왼쪽) 국무총리가 오는 17일 시민단체 ‘우리말가꿈이’ 회원들과 영화 ‘말모이’를 관람한다고 총리실이 15일 밝혔다. 말모이는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키려고 노력한 조선어학회의 활동을 그렸다. 2019.1.15
연합뉴스·말모이 포스터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17일 영화 ‘말모이’를 보러간다고 총리실이 15일 밝혔다. 한글 보존활동을 하는 시민단체 ‘우리말가꿈이’ 회원들과 동반 관람이다.

말모이는 우리말이 금지된 1940년대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키려고 노력한 조선어학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리실 관계자는 “3.1 독립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영화라고 판단해 관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취임 이후 공식일정으로 영화 3편을 봤다. 2017년 8월에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를 봤다. 지난해 1월에는 6월 항쟁을 그린 ‘1987’을 관람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와 함께 터키 영화 ‘아일라’를 봤다.

이 총리는 최근 한일관계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만큼 영화 관람과 더불어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 총리는 작년 10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정부 입장문을 발표하고서 최근까지 한일관계 메시지를 지속해서 냈다.

지난 1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한일 양국이 역사의 부채는 그것대로 해결해 가면서 동시에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12일에는 3·1운동 지도자 손병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일본은 과거 앞에 겸허하고, 한국은 미래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동아일보 재직 시절 도쿄 특파원을 지내는 등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지일파로 꼽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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