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주노르웨이 대사관은 25일 한강이 퓨처 라이브러리에 작품을 보관할 역대 다섯 번째 작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시작한 ‘퓨처 라이브러리’ 사업은 100년간 매년 1명씩 작가 100명의 작품을 선정한 뒤 노르웨이 오슬로 외곽 숲에 100년간 심어둔 나무 1000그루를 사용해 오는 2114년에 출판한다는 내용의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아시아 지역 작가가 퓨처 라이브러리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는 처음이다.
한강은 이 행사에서 100년 동안 개봉하지 않을 작품 이름을 발표하고 ‘독자와의 대화’, 저자 사인회 등을 연다. 대상 작품은 영국 맨부커상,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등을 수상한 ‘채식주의자’가 유력하게 꼽힌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9-04-26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