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vs 양경규, 정의당 당권 경쟁 2파전

입력 : ㅣ 수정 : 2019-06-13 21:35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19~20일 후보 등록·7월 8~13일 당원 투표
‘어차피 대표는 심상정’ 예측 속 이변 주목
심상정 정의당 의원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심상정 정의당 의원
연합뉴스

정의당 당권을 놓고 치러지는 선거는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간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과 함께 출사표를 낼 것으로 거론되던 홍용표 디지털소통위원장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연합뉴스

심 의원과 양 전 부위원장은 13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당권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심 의원은 “정의당 대표가 돼 내년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며 “당 역량을 총화해 30년 낡은 기득권 양당정치 시대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가 바뀌면 양당 체제는 바로 무너질 것이고 정의당은 교섭단체 이상의 유력 정당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 전 부위원장은 “당 운영 방식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소수의 유력 정치인이 아닌 당원 중심의 소통하는 리더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3선인 심 의원은 정의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정의당 후보로 2017년 대선에 출마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 전 부위원장은 공공연맹 공동위원장,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당 대표를 역임했던 심 의원이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어차피 대표는 심상정이다’(어대심)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정의당은 지난 12일 당 대표와 부대표, 전국위원, 당대회 대의원을 동시에 뽑기 위한 선거 공고를 냈다. 19~20일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다음달 8~13일 투표를 진행하고, 투표 마감 당일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9-06-14 6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