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0년 뒤 장담 못 해…창업 각오로 도전”

입력 : ㅣ 수정 : 2019-06-1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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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달만 3번째 최고경영진 소집
무역전쟁 등 대응…사실상 비상경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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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그동안의 성과를 수성(守成)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 캠퍼스에서 IT·모바일(IM) 부문 사장단을 불러 모아 경영전략 점검 회의를 열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이 최고경영진을 소집한 것은 이달 들어 세 번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심화,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실적 악화 등 최근 삼성을 둘러싼 위기가 녹록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에서는 삼성이 사실상 ‘비상경영’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IM 부문장인 고동진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사장) 등으로부터 전날 개최한 ‘IM 부문 글로벌 전략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술 및 서비스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5G 이후의 6G 이동통신, 블록체인, 차세대 인공지능(AI) 서비스 현황과 전망,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9-06-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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