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북미 정상 ‘역사적인 만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19.6.30 연합뉴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회담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갈 길이 남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관계가 매우 좋다”면서 “어느 시점엔가는 방문할 것이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따라 나는 그(김 위원장) 역시 미국에 오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곧바로 백악관으로 초청하려고 한다”고 답한 바 있다.
북한과 미국은 9월 하순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이 거부하는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전격 경질한 것도 북한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