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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노보기’ 공동선두, 박인비는 ‘노버디’ 컷 탈락 위기

최혜진 ‘노보기’ 공동선두, 박인비는 ‘노버디’ 컷 탈락 위기

최병규 기자
입력 2019-10-17 20:43
업데이트 2019-10-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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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와 시즌 5승째를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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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7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최혜진이 17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최혜진은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임희정(19)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미 시즌 4승을 올리며 상금과 평균타수, 대상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를 달리는 최혜진은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시즌 4승 가운데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따낸 최혜진은 메이저대회 2승의 발판도 마련했다. 7개의 버디 가운데 2개는 탭인, 4개는 5m 이내 거리에서 잡아낼 만큼 샷이 정확했다. 9번홀(파4)에서는 13m 먼 거리 버디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행운도 따랐다. 최혜진은 “샷 감각이 돌아와 샷이 거리, 방향이 다 좋았다”고 말했다.

신인으로 시즌 2승을 올린 임희정도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뽑아냈다. 임희정은 “연습 라운드 땐 무척 어려운 코스로 여겼지만, 오늘은 그린이 부드러워 버디를 많이 잡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조아연(19)에 이어 2위를 달리는 임희정은 “워낙 격차가 커서 역전보다는 최대한 차이를 줄여 시즌을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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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박인비가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KLPGA 제공]
6언더파 66타를 친 박민지(21)와 김예진(24)이 공동3위에 오른 가운데 조아연은 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네 차례나 준우승한 박인비(31)는 버디없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며 7오버파 79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인비는 “샷이 흔들린 데다 퍼트마저 따라주지 않았다”면서 “내일 최선을 다해 타수를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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