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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도 식지 않은 재외국민투표 열기

코로나 사태에도 식지 않은 재외국민투표 열기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2-17 15:03
업데이트 2020-02-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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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선거인 전체 등록자는 20대에 비해 증가

- 중국 감소·우한은 10분의 1로 감소

- 일본 크게 감소
21대 총선 재외선거인등록 신고신청이 마감한 가운데, 21대 총선에 신고한 재외선거인 총 인원은 20대 총선에 비해 늘었지만 중국에서의 신고·신청은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총선에 대한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인등록신청 현황을 공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한국시각 2월 17일 오전 7시 현재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국외부재자 14만7175명, 재외선거인 2만992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214만여 명의 8.24% 수준이며, 19대 총선 12만 4424명 대비 42.3%, 20대 총선 15만 9636명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0.2.5  로이터 연합뉴스
5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 옆을 지나가고 있다. 2020.2.5
로이터 연합뉴스
특히 중국의 신청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외선거인등록자는 20대 총선에서 2만 2327명이었지만,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1530명 줄어든 2만797명이 등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우한에서 재외선거인으로 신청한 사람은 20대 총선 1946명에서 21대 175명으로 급감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고 있는 일본도 지난 총선에 비해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 일본에서 20대총선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한 사람은 총 2만9434명이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그보다 6276명 줄어든 2만3158명이 등록했다.

한편,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9044명으로 가장 많고, 호치민총영사관 8635명,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8025명 순이었다.

재외선거인명부등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다음달 16일에 확정된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선거연수원에서 재외선거 투표관리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 116개국 164개 공관의 재외선거 영사 등 164명과 26개의 추가투표소 관리자 29명, 4개 파병부대 투표소 등의 투표관리인력 10명 등 총 203명을 대상으로 2회로 나누어 실시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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