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 국경 봉쇄 일부 풀어”…주민 불만 때문?

입력 : ㅣ 수정 : 2020-03-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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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보도…‘태양절’ 축하물자 조달 때문일 수도
북한과 중국의 수교 70주년 기념일인 6일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중조우의교 인근 도로에 오성홍기와 인공기가 줄지어 걸려있다. 2019.10.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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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중국의 수교 70주년 기념일인 6일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 중조우의교 인근 도로에 오성홍기와 인공기가 줄지어 걸려있다. 2019.10.6
연합뉴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2개월간 지속한 중국 국경 봉쇄 조치를 일부 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북한 사정에 밝은 복수의 북중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중국 국경 봉쇄를 일부 완화한 것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축하하기 위한 물자가 필요해졌거나, 생활용품 가격 급등으로 주민 불만이 커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북중 국경 일부 지역에선 트럭이 북한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코로나19 유입에 대한 경계는 강화돼, 인적 교류는 계속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북한 당국은 또한 3월 말부터 대(對)중국 해운 규제도 완화할 방침이다.

중국을 오가는 배의 운항은 북한 선원만 담당하게 해 외부와의 인적 접촉을 최대한 줄이면서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신문은 북중 관계자를 인용해 1월 말부터 시작된 국경 봉쇄로 북한에서 쌀과 밀가루, 설탕, 식용유 등의 가격이 급등해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또한 중국에 마스크 등의 의료물자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중국 단둥(丹東)시에서 의료기구 등을 실은 열차와 트럭이 북한으로 들어갔다는 정보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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