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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미림비행장서 ICBM 이동식 발사대 추정 물체 포착”

38노스 “北 미림비행장서 ICBM 이동식 발사대 추정 물체 포착”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0-09-23 11:31
업데이트 2020-09-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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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이동식 발사대(TEL)일 가능성이 있는 차량이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38노스의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인 피터 마코스키와 제니 타운 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같은 날 찍은 위성 사진을 바탕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38노스는 “미림 비행장의 22일자 상업 위성사진을 보면 보안 저장고에 미사일 관련 차량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보인다”고 했다.

이어 “영상 해상도는 차량이 정확히 무엇인지 판단하기에는 미흡하나 크기와 형태로 보아 대형 미사일의 이동식 발사대일 가능성이 있다”며 “물체는 길이 20m, 폭 3m로 화성 ICBM 미사일을 탑재하기에 충분한 크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평양 미림비행장을 찍은 위성사진. 다음달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가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TEL)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포착됐다. (사진=38노스 캡쳐)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평양 미림비행장을 찍은 위성사진. 다음달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준비가 진행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대(TEL)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포착됐다. (사진=38노스 캡쳐)
보고서는 차량에 이미 미사일이 탑재됐을 가능성도 언급했으나 낮은 해상도로 확실하진 않다고 했다.

또 보고서는 “비행장 주변에서 이전 보고서에서 분석된 것보다 더 많은 숫자인 약 50개의 대규모 병력이 포착된다”고 분석해 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열병식 준비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달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신형 ICBM 등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날 38노스의 보고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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