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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도 FA컵도… 현대家 ‘형제 대결’

K리그도 FA컵도… 현대家 ‘형제 대결’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9-23 22:42
업데이트 2020-09-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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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구스타보, 선제골로 성남 제압
울산, 포항과 승부차기 끝에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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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홍철이 2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문전 프리킥 기회를 잡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포항의 수비벽을 허물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울산 현대의 홍철이 2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문전 프리킥 기회를 잡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포항의 수비벽을 허물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올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은 ‘현대가’의 축제로 펼쳐진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15년 만의 FA컵 우승을 노크한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4강전에서 전반 10분 구스타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성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마지막 우승이었던 2005년 이후 15년 만의 대회 정상에 한 계단만 남겼다.

1996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24차례 대회에서 전북이 결승에 오른 건 모두 5차례다. 2013년 포항에 져 준우승에 머문 게 마지막이었다. 이후 결승 진출이 이번이 두 번째일 정도로 전북은 FA컵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북은 이날 결승 진출로 K리그1 최강의 자존심을 FA컵에서 확인할 기회는 물론 구단 사상 첫 ‘더블’(2개 대회 제패)의 꿈까지 부풀렸다. 전북은 올 시즌 5경기를 남겨 놓은 이날 현재 K리그1에서 1위 울산을 승점 2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울산은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또 다른 4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두 팀 8명이 나선 승부차기에서 포항의 마지막 키커의 슈팅을 막아 낸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힘입어 포항을 천신만고 끝에 4-3으로 따돌리고 전북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두 팀이 FA컵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09-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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