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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마음이 무겁다… 文 한일관계 정상화 의지 전달”

강창일 “마음이 무겁다… 文 한일관계 정상화 의지 전달”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1-01-22 13:30
업데이트 2021-01-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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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임 위해 출국…“하나씩 풀어가겠다”
스가, 위안부 판결 대응 姜 접견 보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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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부임지인 일본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22 연합뉴스
일본에 부임하는 강창일 주일대사가 22일 일본 정부에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부임을 위해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는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고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며 “그런 메시지를 일본 측에 잘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지금 워낙 한일관계가 꼬여 있어서 마음이 좀 무겁다”며 “하나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대사는 도착 시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의무 격리를 마친 뒤 외교 활동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의 위안부 배상 판결 등에 대한 대응으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및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강 대사 접견을 당분간 보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 16일 이임한 남관표 전 주일대사도 접견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슷한 시기 이임한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했기에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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