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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대전 종교관련 국제학교 기숙사서 127명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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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1-24 23:35 보건·복지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학생 122명 교직원 37명 집단생활, 146명 검사해 125명 확진 판정

허태정 대전시장이 24일 종교관련 학교 기숙사 집단확진과 관련한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 허태정 대전시장이 24일 종교관련 학교 기숙사 집단확진과 관련한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24일 대전의 종교 관련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중구 IEM국제학교 학생인 전남 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 389번이 확진된 데 이어 대전에서 학생과 교직원 125명(대전 961∼1085번)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IEM국제학교는 TCS국제학교와 더불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방역 당국은 기숙사에서 전남 순천과 포항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학생과 교직원 146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이 가운데 125명이 확진됐다. 3명은 미결정 상태다.

확진자는 25일 오전 중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가고, 음성으로 나온 학생과 교직원은 자가 격리 조치된다. 당국은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과 협의해 유사 시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할 예정이다.

중학교·고교 통합과정 등을 교육하는 이 학교에는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159명이 다니고 있다.

IM선교회 소속 관계자들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어 다수의 학생·학부모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에서 10여명이 확진된 TCS국제학교는 광주에만 3곳을 포함해 서울·부산·인천 송도 등지에서 15개 시설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IEM국제학교 페이스북 캡처

▲ IEM국제학교 페이스북 캡처

허태정 대전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확진자 진술 등을 파악해 본 결과 학생들이 15일까지 입교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 사이 외부출입이나 부모 면담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국제학교는 ‘한국 다음세대 살리기 운동본부’라는 IM(International Mission)선교회가 선교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다.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16∼18세 청소년을 선발해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24시간 기숙사 생활을 한다.

부모가 학교의 교육철학과 교육방침에 동의해야 하며, 입학하려면 학교가 주최하는 국영수 캠프에 한 차례 이상 참여해야 한다.

신입생은 입학 후 4주 동안 교리와 생활태도, 영어, 공동체성 등을 배운다.

학생들은 고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러야 한다. 학교 측은 10주간의 검정고시 캠프를 운영하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생활과 윤리, 한국사를 가르친다. 대입 수능과정과 수시과정, 유학과정도 마련돼 있다.

IM선교회 유학과정을 마친 20여명이 지난해 말 미국 뉴저지로 나가 교회 부속건물에서 집단생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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