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를 일곱 차례 지낸 줄리오 안드레오티 종신 상원의원이 6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94세.
안드레오티 전 총리는 지난해 호흡기 감염에 따른 심혈관계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안드레오티 전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90년대 초 대형 부패 스캔들이 터질 때까지 이탈리아 정계를 장악했던 기독민주당(DC)을 이끈 인물이다. 전후 이탈리아 헌법을 기초하고 60년 동안 의석을 유지하면서 이탈리아 정계 최고 거물 중 한 명으로 꼽혀 왔다.
그는 1979년 로마에서 활동해 온 ‘반다 델라 말리아나’ 마피아 조직의 정치담당 기자 살해 사건에 연루돼 법정에 서기도 했지만 20년에 걸친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안드레오티 전 총리는 지난해 호흡기 감염에 따른 심혈관계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안드레오티 전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1990년대 초 대형 부패 스캔들이 터질 때까지 이탈리아 정계를 장악했던 기독민주당(DC)을 이끈 인물이다. 전후 이탈리아 헌법을 기초하고 60년 동안 의석을 유지하면서 이탈리아 정계 최고 거물 중 한 명으로 꼽혀 왔다.
그는 1979년 로마에서 활동해 온 ‘반다 델라 말리아나’ 마피아 조직의 정치담당 기자 살해 사건에 연루돼 법정에 서기도 했지만 20년에 걸친 공방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2013-05-07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