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위안부 피해자’ 김계화 할머니

[부고] ‘위안부 피해자’ 김계화 할머니

입력 2010-05-18 00:00
수정 2010-05-18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던 김계화 할머니가 별세했다. 89세.

김계화 할머니 연합뉴스
김계화 할머니
연합뉴스
17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부산 기장에 머물러 온 김계화 할머니가 16일 오전 5시쯤 기장고려요양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21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열일곱 살이던 1938년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위안부로 혹독한 고통을 겪었다. 1945년 광복 후 일본에 머물다가 1979년 귀국했지만, 가족과 친척을 찾으려 하지 않아 유족이 없다. 김 할머니는 생전에 다니던 교회에 재산 2000만원을 남겼으며, 장례는 교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 발인은 18일 오전 10시로 잡혔다. 유해는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된다. 김 할머니의 사망으로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 할머니는 84명이 됐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thumbnail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0-05-18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