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화케미칼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한화케미칼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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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 리더 2015’… 태양광 1위 ‘야망’

한화케미칼은 ‘글로벌 화학 리더 2015’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5년까지 유화 중심의 사업을 다각화하고 내수 중심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해 사업 구조의 질적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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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는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 한화는 2015년까지 세계 제1의 녹색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제공
한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는 한화케미칼 울산 공장. 한화는 2015년까지 세계 제1의 녹색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화케미칼 제공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45년 이상 한국에서 쌓아온 석유화학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학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울산에서 처음 태양전지 셀을 출하하며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세계적 태양광 기업인 한화솔라원(옛 솔라펀파워홀딩스)을 인수했다.

한화솔라원은 잉곳-웨이퍼-셀-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산업의 수직통합적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한화케미칼은 이를 통해 가파르게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았고, 셀과 모듈에서도 메이저급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어 미국의 태양광 기술 개발업체인 ‘1366 테크놀로지’의 지분을 인수해 태양광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곳에서 개발 중인 다이렉트 웨이퍼(폴리실리콘에서 직접 웨이퍼를 생산) 기술이 완성되면 폴리실리콘을 절반 이상 아낄 수 있어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에는 태양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에 이르는 태양광 제조 분야의 수직 계열화 체제를 완벽히 구축했다. 이로써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원가 경쟁력 및 경기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성까지 확보하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7-15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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