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역사상 처음으로 전남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서 경선을 실시했습니다.” 21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 당사. 정몽준 대표와 최고위원·중진의원들이 함께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었다. 한나라당 전라남도 도지사 후보가 된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뿐 아니라 경선에 참여했던 김문일·정훈 예비후보의 목에도 꽃다발이 걸려 있었다. 정 대표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경선이었다.”며 감격해했다.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자는 지난주 여섯 차례에 걸친 TV토론회에 이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결정됐다. 김 후보는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라면서 “차기 정권을 창출하는 데 있어 호남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패배한 김문일·정훈 예비후보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면서 김 후보를 지지했다.
한나라당 전남 담양·곡성·구례군 당협위원장인 김문일 후보는 “김대식 후보를 도와서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두 자리 숫자 이상이 나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고, 국민통합운동본부 총재를 지낸 정 후보는 “전남에서 한나라당 깃발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대식(왼쪽에서 네번째) 후보와 경선 상대자였던 김문일(두번째)·정훈(오른쪽) 후보가 정몽준 대표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한나라당 전남 담양·곡성·구례군 당협위원장인 김문일 후보는 “김대식 후보를 도와서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두 자리 숫자 이상이 나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고, 국민통합운동본부 총재를 지낸 정 후보는 “전남에서 한나라당 깃발을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2010-04-22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