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또 ‘다른 목소리’

여야는 또 ‘다른 목소리’

입력 2010-04-24 00:00
수정 2010-04-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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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가 인양된 24일 한목소리로 이번 사고의 희생자를 애도했으나 사고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데서는 ‘속도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정미경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희생된 장병의 가족들이 그동안 거룩한 정신으로 장례를 미뤄가며 함수 인양을 기다려왔다”면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사고원인 규명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천안함 사망.실종자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보내고 함수와 함미를 인양하기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원인 규명에 있어서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사고 발생 한 달이 다 돼 함수를 인양하는 모습을 보는 국민의 마음은 처참할 것”이라면서 “하루 빨리 원인을 규명해 국가 안보의 새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그날’이 떠올랐다…천안함 함수 인양



☞[천안함 순직 실종자 명단]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시급히 원인 규명이 돼야 혼란이 없을 것”이라며 “조사단 구성원이나 절단면을 비공개하는 한 정부의 조사 결과를 믿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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