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진전, 천안함과 연계해 검토”

“6자회담 진전, 천안함과 연계해 검토”

입력 2010-04-29 00:00
수정 2010-04-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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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김영선 대변인은 29일 천안함 사건이 6자회담 재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천안함 사태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6자회담의 향후 진전 방향에 대해서도 현재 상황과 관련지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천안함 사태가 중대한 국면에 있으며 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의 비핵화는 우리와 국제사회에 아주 중요한 과제“라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가능한 한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해 비핵화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 상황에서 북한측이 6자회담에 복귀할 의사를 밝힐 경우 정부의 대응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천안함 침몰 사건의 원인 규명이 어떻게 되느냐에 많이 영향받을 것“이라며 ”철저하고 객관적인 원인 규명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6자회담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항들을 관련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우리의 자체적인 방안과 양자적인 차원,유엔을 포함한 다자적 차원의 방안들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엄중한 이번 사건의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돼야 우리가 취할 대응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철저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엄중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원인 규명이 정확하게 안됐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응 조치를 위해 나가는 데 있어 국민적 신뢰와 국제사회의 이해와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정부는 초기 단계부터 주요 관련국들과 의사소통을 하고 있고 필요한 단계에서 필요한 내용에 대해 협의를 계속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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