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방선거 공천 일부 잘못”

김무성 “지방선거 공천 일부 잘못”

입력 2010-06-06 00:00
수정 2010-06-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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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6.2 지방선거의 패배에 대해 “결국 일부 공천이 잘못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든다”며 “잘못된 공천 때문에 마음 상한 당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텃밭인 경남.강원의 광역단체장 선거 패배를 지칭,“이길 수 있는 선거에 진 것은 굉장히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은 단일화에서 표가 결집됐고,한나라당의 경우는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 출마한 경우가 해당 지역 기초단체장의 선거에 표로 연결돼 낙선하고 그것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김 원내대표는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대해 “완전 자율선거로서 ‘보이지 않는 손’이나 오더에 의한 것은 일절 없다”고 말했다.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단 선정에 대해서도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자유선진당 몫의 보건복지위원장직을 한나라당이 맡는 방침을 재확인,“우리 자리는 12개인데 해당되는 분은 15명이지만 경선없이 조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차기 전당대회에 관해서는 “7월1일이 될 가능성이 많다.지방자치단체의 임기 시작일이지만 오후 2시에 하면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으며,일부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해서도 “예정대로 하자는 목소리가 많지만 7일 의원연찬회에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 등의 의결을 위해 7일 오전 예정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도 의원연찬회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후로 순연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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