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연례장관회의 개막…北박의춘 베트남 입국

아세안 연례장관회의 개막…北박의춘 베트남 입국

입력 2010-07-21 00:00
수정 2010-07-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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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을 주축으로 한 연례 외교장관회의가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막한다.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한국ㆍ중국ㆍ일본은 이날 오후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역내 금융협력과 경제통합 등 주요 지역 현안과 더불어, 지난해 설립된 아세안+3 협력기금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에는 아세안+3 회원국 외에 호주와 뉴질랜드, 인도를 포함한 16개국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역내 경제통합, 동아시아 지역협의체 등 한-EAS의 협력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방향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아세안+3 및 EAS회의에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다.

한국은 또 22일 아세안과 외교장관회의를 연다.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유 장관은 지난해 설립된 한-아세안 센터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북한 핵문제와 천안함 사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27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된다.

북한 박의춘 외무상도 ARF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거쳐 이날 오후 하노이 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ARF에는 유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박 외무상 등 6자회담 참가국 외교장관이 모두 참석하게 된다.

올해로 창립 43주년을 맞은 아세안의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이다.

한편, 유 장관은 22일 베트남에 도착한 뒤 오카다 일본 외상과 양자회담을 하고, 23일에는 베트남 응웬 떤 중 총리 예방, 24일 팜 자 끼엠 외교장관과 양자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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