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한나라당 한기호 당선자는 접경지역지원법을 특별법으로 격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침체된 접경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통일경제특구를 지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한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먼저 13만 주민과 9만여 지역 주둔 군장병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향의 선배와 아우들,그리고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힘을 써준 가족에게도 감사드린다.여러분의 선택은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 더 이상 ‘변방의 땅’이 아니라 ‘희망의 땅’임을 대외적으로 선언한 것이다.

　--국회에 들어가면 무엇부터 추진하겠나△접경지역지원법을 특별법으로 격상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그리고 민.관.군 접경지역발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침제된 접경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통일경제특구를 지정하도록 하겠다.아울러 신병훈련소 면회제도 부활 및 외출.외박 수정,군사시설보호구역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

　--선거기간 어려웠던 점은△선거구가 넓어 힘들었다.앞으로 접경지역은 사람의 숫자보다 국가재산을 관리하는 차원에서 대접을 받고 선거구도 재편되어야 한다.

　--동계올림픽 유치 등 도내 현안들은 어떻게 대처하겠나△현재 군별로 2천억원에 불과한 예산으로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에 한계가 있다.정부 교부세를 더 받아 올 수 있도록 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