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강제진압땐 제2 용산참사”

孫 “강제진압땐 제2 용산참사”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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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 한진重 격려 방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4일 부산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노사분규 현장을 찾았다. 손 대표의 방문은 지난해 12월 분규 발생 이후 세 번째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한진중공업 사태가 노사합의 이후 노·노 갈등으로 전개되는 상황에서 당 대표의 직접 개입이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현장 방문을 자제했었다. 이날도 희망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은 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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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왼쪽) 민주당 대표가 14일 노사분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부산 한진중공업을 방문,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손학규(왼쪽) 민주당 대표가 14일 노사분규로 진통을 겪고 있는 부산 한진중공업을 방문, 노조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손 대표는 오후 늦게 영도구 한진중공업 85크레인을 방문해 고공시위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 등 안부를 물었다. 노조 사무실을 들르려고 했으나 “노조원들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당했다.

손 대표는 경영진과 1시간 가량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정리해고는 결코 안 되며 강제진압을 하면 제2 용산참사가 될 수 있다.”면서 “대기업으로서 책임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통큰 결단을 하고 노사간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1-07-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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