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후보자 휴대전화 고리에 달린 사진 누군가 하니

국방장관 후보자 휴대전화 고리에 달린 사진 누군가 하니

입력 2013-02-14 00:00
수정 201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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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김병관(65)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은 13일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금 당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새로운 도발에 대비하는 것이 우선으로 할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현재 위기가 당장의 군사적 위기는 아니나 미래에 위기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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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육영수 휴대전화 고리 단 국방후보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고리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부부 사진이 인쇄돼 있어 눈길을 끈다. 김 후보자는 “평소 두 분을 존경해서 사진을 달고 다닌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박정희·육영수 휴대전화 고리 단 국방후보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고리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부부 사진이 인쇄돼 있어 눈길을 끈다. 김 후보자는 “평소 두 분을 존경해서 사진을 달고 다닌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에 내정됐는데 각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방향에 맞도록 해야 할 것이다. 박 당선인이 국가 선진화를 추진하니 이를 열심히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북핵 문제가 불거져 그에 대한 대응책이 우선 현안이 될 것 같다. 미래를 위해 군의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단행하고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대북 대비 태세는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북한의 핵실험은 당장의 군사 위협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미래의 위협이 될 것에 대비해 뭔가 해야 한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다는 것을 과시하고 섣부른 도발을 해 올지 모르니 이에 대비하는 것이 관건이다.

→박근혜 당선인의 군 복무 기간 단축 공약이 논란이 되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해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차차 업무를 보고받으면서 군 발전 방향과 맞는 쪽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전체 군 구조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연계해 검토하겠다.

→육사 동기인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의 뒤를 이은 소감은?

-평소 존경하던 동기생의 뒤를 이어 기쁘다. 육사 28기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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