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정부 100일 ‘3無’…소통 강화해야”

민주 “새정부 100일 ‘3無’…소통 강화해야”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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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乙 지키기엔 통 크게 협력”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3일 박 대통령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주문하며 정부·여당에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축하한다”고 말을 전한 뒤 박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데 대해 “취임 200일 되는 날, 1년 되는 날에는 많은 치적을 국민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 공공의 근간은 무너지고 모든 현안에서 정부가 실종돼 실패와 실종이 100일의 성적표”라며 “을(乙)의 눈물을 닦는 일에 청와대와 여당에 통 크게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없는데 대해 “불통 리더십의 소산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풀 오해는 풀고 궁금한 것은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주는,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정부 100일 평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과의 소통, 대선공약에 대한 신뢰, 남북 평화가 없는 ‘3무(無) 정권’이었다”며 “겉으로는 그럴 듯하지만 내용은 아무것도 찬 게 없는 공갈빵과 같은 100일”이라고 혹평했다.

문병호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지난 100일을 ‘낙제점’으로 평하면서 “(박 대통령이 내세운)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이 짝퉁으로 드러났다”며 “시간이 갈수록 보수의 본색을 드러내 결국 갑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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