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정부, 대화의 끈 완전히 놓지 말아야”

김한길 “정부, 대화의 끈 완전히 놓지 말아야”

입력 2013-06-12 00:00
수정 2013-06-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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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남북당국회담 무산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대화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소모적인 기싸움으로 한반도 평화구축이라는 본질을 놓쳐버렸다”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끈질긴 노력과 인내를 유감없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병헌 원내대표는 “남북 모두 자존심을 버리고 회담 성사를 위한 접촉에 나서길 기대하고 요구한다”면서 “북한도 관례에 어긋나는 떼쓰기가 우리 국민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는 점을 환기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의 정치·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기소키로 한 데 대해 “헌정을 파괴하고 국기를 문란시킨 사건이 법의 심판대에 섰다”면서도 불구속 기소 방침에는 “원 전 원장이 저지른 범죄의 중대성과 나쁜 죄질에 비해 국민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검찰이 청와대와 법무부 등 수사 외압이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 자족해서는 안 된다”며 “기소 후에도 계속될 수 있는 정권 핵심부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검찰 스스로의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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