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내에서 새누리당의 이른바 ‘NLL(서해 북방한계선) 공세’에 대한 대응 여부 및 수위를 놓고 공개적으로 이견이 노출되면서 충돌이 일었다.
조경태 최고위원이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경제적 고통과 어려움을 생각하면 NLL 논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 됐다.
조 의원은 “여야가 국익을 판단하지 않고 소모적인 정쟁과 정략적 판단만 한다는 국민의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국민의 삶의 질, 곧 민생인데 정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게 바람직한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우원식 최고위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우 최고위원은 “국정원 대선개입이라는 초유의 민주주의 훼손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노력을 물타기 하려는 게 바로 집권세력이 일으킨 NLL 논란”이라며 “이에 대해 여야의 정쟁이라고 호도하는 한 최고위원의 발언은 참 분노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두 날개로 날 생각이다. 다른 날개로는 민생을 세우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국정원 문제와 ‘을(乙) 지키기’ 입법을 ‘투트랙’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 최고위원은 발언 직후 자리를 비웠다가 잠시 후 돌아왔다.
이에 조 최고위원은 “민주주의는 생각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돼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 최고위원의 말씀 역시 존중하겠다”면서 “민생에 더욱더 집중하는 제1 야당의 모습을 보여 수권정당으로 나아가자는 충정에서 나온 목소리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항변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수사개입 의혹을 강하게 비판한 김한길 대표의 기자회견 전 지도부 간담회에서도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정치쟁점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
조경태 최고위원이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경제적 고통과 어려움을 생각하면 NLL 논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 됐다.
조 의원은 “여야가 국익을 판단하지 않고 소모적인 정쟁과 정략적 판단만 한다는 국민의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국민의 삶의 질, 곧 민생인데 정쟁으로 시간을 보내는 게 바람직한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우원식 최고위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우 최고위원은 “국정원 대선개입이라는 초유의 민주주의 훼손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노력을 물타기 하려는 게 바로 집권세력이 일으킨 NLL 논란”이라며 “이에 대해 여야의 정쟁이라고 호도하는 한 최고위원의 발언은 참 분노스럽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민주당은 두 날개로 날 생각이다. 다른 날개로는 민생을 세우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국정원 문제와 ‘을(乙) 지키기’ 입법을 ‘투트랙’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 최고위원은 발언 직후 자리를 비웠다가 잠시 후 돌아왔다.
이에 조 최고위원은 “민주주의는 생각의 차이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돼 있어야 하기 때문에 우 최고위원의 말씀 역시 존중하겠다”면서 “민생에 더욱더 집중하는 제1 야당의 모습을 보여 수권정당으로 나아가자는 충정에서 나온 목소리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항변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수사개입 의혹을 강하게 비판한 김한길 대표의 기자회견 전 지도부 간담회에서도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정치쟁점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