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시민단체 원로들과 오찬’국민연대’ 제안

김한길, 시민단체 원로들과 오찬’국민연대’ 제안

입력 2013-10-07 00:00
수정 2013-10-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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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투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7일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을 만나 연대투쟁을 호소했다.

10·30 재보궐 선거도 손학규 상임고문의 불출마 발표로 맥이 빠진데다 장외투쟁의 반향도 기대를 밑돈다는 우려 속에서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로 ‘투쟁’의 동력을 되찾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안충석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고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0여명과 이날 오찬을 하며 국가정보원 개혁 등을 위한 범국민운동체인 ‘국민연대’ 구상을 전했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를 다시 바로세우려면 국정원을 제대로 개혁해 내야 한다”며 “우리가 어떻게 힘을 모으면 좋겠는지 방법을 찾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특히 “특정 정당이 앞장선다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그래서 시민사회나 종교계 지도자들께서 (연대체를) 끌어가시는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김관영 대변인은 “김 대표의 의견에 대해 일부 참석자는 섣부른 구상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대다수 참석자들이 연대투쟁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 연대방식에 대해 “차차 논의할 것”이라며 “연대체가 형성돼 활동이 본격화하면 장외 투쟁이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13일간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1차 전국순회투쟁’을 마친 김 대표는 8일까지 서울에 머물며 향후 계획을 구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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