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책임질 한수원이 원전사고 11건 일으켜”

“안전책임질 한수원이 원전사고 11건 일으켜”

입력 2013-10-10 00:00
수정 2013-10-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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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기현 의원은 10일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을 일차적으로 책임지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되레 발전소 정비를 하다가 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김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제출받은 ‘2008∼2013년 원전사고 등급별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원전사고는 총 74건(최근 발생한 2건은 등급미분류)으로 등급별로는 각각 0등급 63건, 1등급 7건, 가장 정도가 심각한 2등급은 2건이었다.

이중 한수원의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정비 준비 또는 정비 후 가동 중 발생한 사고가 11건에 달했으며 각각 0등급 7건, 1등급 3건, 2등급 1건이었다.

특히 작년 2월 발생했으나 한수원이 은폐하려 해 논란이 됐던 고리 1호기 사건(2등급)도 한수원의 계획예방정비 도중 벌어진 사고였다.

김 의원은 “원전 운영 중에 일어나는 사고도 아니고 사업자가 정비를 하면서 사고를 낸다면 도대체 원전사고 예방을 누가 하라는 것인가”라면서 “한수원의 계획예방정비 체계에서부터 원안위의 원전검사 방식까지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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