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前대통령 측 “감사원이 전지전능이냐”

李 前대통령 측 “감사원이 전지전능이냐”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17: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4대강 사업은 200년 내다본 국가 정책”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15일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추진됐고 이 전 대통령의 책임도 일부 있다는 감사원의 주장과 관련, “감사원이 모든 국책 사업을 판단할 만한 전지전능한 기관이냐”고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 측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계감사와 공무원 직무에 대한 감찰이 주 업무인 감사원이 무슨 근거로 그러한 입장을 내놓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4대강 사업은 기후 변화 시대에 200년 앞을 내다보고 정책적 차원에서 결정한 문제”라면서 “사업의 성과는 추후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일이지 감사원이 할 몫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4대강 사업은 대운하와 무관하게 추진했기 때문에 전제부터 잘못됐다”면서 “감사원의 태도가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스스로 권위와 신뢰를 갉아 먹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