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의원…”아베 정권 출범 이후 더욱 노골화”
1978년 일본의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합사된 이후 최근까지 총 31명의 일본 총리와 각료가 52차례에 걸쳐 참배했고, 특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현 총리 취임 이후 참배자 수와 참배 빈도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재근(민주당) 의원은 16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인 의원은 “197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나카소네 총리(1985년), 하시모토 총리(1996년), 고이즈미 총리(2001~2006년) 등 8회에 걸쳐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인 올해는 4명의 각료가 총 7차례에 걸쳐 참배했으며, 17일 추계예대제에도 신사참배가 예상된다”면서 “아베 정권 이후에는 야스쿠니 신사참배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