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국정운영 결실보자”… 金 “정치 제자리 찾아야”

黃 “국정운영 결실보자”… 金 “정치 제자리 찾아야”

입력 2013-11-25 00:00
수정 2013-11-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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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국회정상화 논의…金, ‘2+2협의체’ 제안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하고 경색된 정국을 해소할 대책을 논의했다.

악수하는 황우여, 김한길 양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위해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악수하는 황우여, 김한길 양당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25일 국회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위해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당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의 해법을 모색하고 새해 예산안 및 주요 민생 법안 처리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원만한 국정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정치권이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송구스럽다”면서 “여야 대표들도 이 문제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는 자세로 이 자리에 왔다”면서 “(김 대표의 말을) 경청하고 저도 허심탄회하게 말해서 좋은 결실을 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제라도 정치가 제자리를 찾아 더 큰 혼란을 막아야 한다”면서 “대선 관련 의혹사건은 특검에, 또 재발방지 등 제도개혁은 국회 국정원개혁특위에 각각 맡기고 여야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법안 및 예산 심의에 전념하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국 정상화를 위해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등 4인이 이끄는 협의체를 만들어 신속하게 결론을 합의하자”고 제안했다.

이른바 ‘2+2 협의체’에서 특검·특위 문제와 함께 법안·예산 처리,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 각종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자는 제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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