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중소·중견기업 R&D기지로”

“대덕특구, 중소·중견기업 R&D기지로”

입력 2013-11-30 00:00
수정 2013-11-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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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조성 40돌 행사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대덕 연구개발 특구를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공계 출신인 박 대통령은 2008년 KAIST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공계 출신인 박 대통령은 2008년 KAIST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박 대통령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대덕특구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출연연구원은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중소·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중점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출연연구원의 미활용 특허를 일반에 공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응용기술을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창조경제의 허브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인 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과학기술 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한 법률도 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덕특구는 1973년 과학기술 분야 연구단지로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2005년 특구로 지정됐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8배 크기(67.8㎢)에 1399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인 디자인전을 석권한 조명기기 ‘딜라이트’ 개발자 심지은(산업디자인랩 재직)씨와 학교용 스마트 정보기술(IT) 기기를 개발하는 카이스트 연구소기업 1호를 만든 김성진씨 등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한편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 파행과 관련, “안팎의 여러 분야에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차질 없이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국민을 위해 대통령을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3-1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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