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휴가 중 전화 받고 알았다”… 피해자 등에 사과
당직자 조회서 “상황 녹록지 않아 정신 바짝 차려야”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등 정치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2020.4.27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휴가 중 목요일에 전화를 받고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사전 조율 의혹에 대해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면 단호히 대응하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개된 최고위원회의 회의에서도 “목요일 아침에 저는 소식을 듣고 놀랍고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면서 “피해자분과 부산시민, 국민 여러분께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생각에 잠긴 민주당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4.27 연합뉴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리 알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이 대표 본인도 오 전 시장 기자회견 한 시간 전에 그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후 참석한 민주당 당직자 조회에서 총선에서의 노고를 격려한 뒤 “지금 상황이 절대 녹록지 않아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해야 한다”면서 “21대 국회에서는 상대 당과의 경쟁이 아니라 우리 당 스스로 무엇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직자 조회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 5개월만에 열렸으며 200여명의 당직자가 참석했다.
사퇴 발표하는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격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0.4.23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건등 정치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2020.4.27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