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방한, ‘투트랙 대북정책’ 논의

美 대북정책 특별대표 방한, ‘투트랙 대북정책’ 논의

입력 2013-05-13 00:00
수정 2013-05-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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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내일 임성남과 회담…18일까지 한중일 순방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미국 6자회담 수석 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3일 오후 방한한다.

데이비스 대표는 14일 오후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분석하고 앞으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지난 7일 미국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에서 대화와 압박이라는 투트랙 대북 정책을 재확인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대화와 압박 전략을 어떻게 구사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견인하고 중단된 비핵화 대화에 동력을 주입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의 대북 압박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한·미·중 3국의 삼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지난 9일 뉴욕의 한 세미나에서 “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신뢰를 줄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은 여전하다”면서도 “비록 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은 더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회담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우리와의 협의를 마친 뒤 중국을 방문한다.

그는 15∼16일 베이징에서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또 16일 도쿄로 이동,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면담한 뒤 18일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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