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보급품도 업그레이드…최신제품 보급

軍 보급품도 업그레이드…최신제품 보급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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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이라는 딱지가 붙은 군대 보급품의 품질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여전히 군대에서는 낙후된 제품을 사용할 것이란 인식과 달리 전투복과 생활용품, 식사에 이르기까지 달라지고 있는 것.

◇ 시중의 최신 면도기 지급 = 요즘엔 전역하면서 군대에서 보급품으로 받았던 면도기를 교체용 날과 함께 챙겨서 나오는 군인들이 많다.

보급품으로 일회용 면도기가 아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최신 프리미엄 면도기가 지급되기 때문이다. 도루코에서 세계 최초 6중날 면도기로 선보인 페이스 6(PACE 6)가 바로 그것.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진짜 사나이’에서 개그맨 서경석이 보급품으로 지급된 면도기를 보고 “요즘엔 이런 면도기를 주냐”고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 ‘전투복 각 잡아 다리기’ 이제 옛말 = 휴가 나오기 전 밤을 꼬박 새워 전투복 바지를 다리고 전투모의 각을 잡았던 기억을 지금 병영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2011년부터 신형 군복이 보급되면서 신축성 고기능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다림질 없이도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소재로 바뀌었다.

새로운 군복은 항균방취 및 빠른 땀 배출 기능은 물론, 진급 시 계급장을 일일이 박음질 할 필요 없이 벨크로(찍찍이)로 계급장을 쉽게 떼고 붙일 수 있다.

◇ 전투식량 다양해지고, 쇠고기는 ‘한우’ = 최근 출시된 신형 군용식량은 발열팩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따뜻하게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김치비빔밥, 야채비빔밥, 잡채밥 등 메뉴도 한층 다양해졌다.

초콜릿·케이크 등 후식도 포함돼 있다는 점도 놀랍다. 이와 함께 지난 해 6월부터 국방부는 장병 급식 시 국내산 한우를 지급하고 있다.

국내산 육우 가격폭락을 막고, 축산 농가를 보호한다는 차원이지만 장병들에게는 어쨌거나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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