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진행… 새달 기종 선정될 듯
8조 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군 차기전투기(FX) 사업의 가격 입찰(협상)이 18일부터 시작됐다.건군 이래 최대 규모의 무기 도입 프로젝트인 차기전투기(FX) 사업 가격 입찰에 참가한 해외 업체 관계자들이 18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방위사업청에서 입찰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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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과 보잉, EADS는 앞서 절충교역(무기나 장비를 살 때 상대에게 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산 무기·부품을 수출하는 등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교역 형태) 평가에서 예상 총사업비의 60%에 해당하는 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제안해 방사청의 협상 목표(총사업비 대비 50% 이상)를 충족했다. 이에 따라 3개사가 8조 3000억원 이내의 가격을 써내면 임무 수행 능력 평가로 최종 우열이 가려진다. 물론 3개 업체가 제시한 가격이 예산 범위에 들어오지 못하면 사업 진행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방사청의 입장이다.
한편, 방사청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기종 결정 시기가 지연되면서 FX 납품 시기도 8개월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FX는 2017년 8월, 마지막 60번째 최종호기는 2021년에 도입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6-19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