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참여 한미일 해상훈련 태풍 접근으로 연기

美항모 참여 한미일 해상훈련 태풍 접근으로 연기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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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오늘과 내일은 훈련 못해”

미국 항공모함이 참가한 가운데 8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던 한·미·일 해상훈련이 태풍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8일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오늘부터 1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던 한·미·일 해상훈련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과 내일은 훈련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훈련을 1∼2일 연기해서 실시할지 아니면 아예 취소할지를 협의 중”이라면서 “훈련에 참가할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는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해상으로 이동해 대기 중이기 때문에 일정을 연기해서 훈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남해안에 대기 중인 미측 전력으로는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 유도탄순양함 앤티텀호(CG 54), 유도탄구축함 프레블호(DDG 88) 등이다.

이와 관련,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를 통해 조지 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면서 지난 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에 즉시 작전에 들어갈 수 있는 동원태세를 하달했다고 주장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이 총참모부 주장처럼 동원태세 하달과 유사한 명령을 내린 것은 맞다”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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